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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논란’ 조송화 드디어 입 열었다 “배구팬에 사과... 구단과 소통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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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세터 조송화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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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사태’의 출발점에 있었던 세터 조송화(28)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조송화 측은 14일 “조송화 선수가 배구 팬들과 배구계 인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 한다”며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지만, 이렇게 일이 커진 것에 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이 조송화 선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걸,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 언론에 알리기 전에 상호 간 간에 먼저 알리는 게 통상적”이라며 “그동안 구단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자, 언론 대응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아직도 구단과의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기업은행 구단 측은 “선수계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과 신뢰관계 파괴로 계약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조송화에 대한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결정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지난 10일 조송화의 선수계약 위반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며 결정을 보류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송화는 자유신분선수(FA)가 되지만 계약해지의 법적 효과를 다투는 민사소송 등 법적 분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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