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벌랜더-휴스턴 계약 승인…직장폐쇄 직전 계약서 제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저스틴 벌랜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직장폐쇄(lockout) 상태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저스틴 벌랜더(38)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년 5천만달러(약 590억원) 계약을 승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직장폐쇄 상황에서도 벌랜더와 휴스턴의 2년 5천만달러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노사단체협약(CBA)의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 2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협상, 트레이드 등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MLB 사무국이 이례적으로 벌랜더와 휴스턴의 계약을 승인한 것은 계약서가 직장폐쇄 직전 MLB 사무국에 제출됐기 때문이라고 ESPN은 설명했다.

ESPN은 "벌랜더는 CBA 만료 전에 휴스턴과 합의를 이뤘고, 계약서는 12월 1일 직장폐쇄가 이뤄지기 전날에 MLB 사무국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당초 벌랜더와 휴스턴의 계약은 지난달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휴스턴이 이를 공식화하지 않으면서 벌랜더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억측이 쏟아졌다.

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벌랜더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올해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MLB 사무국이 계약을 승인하면서 만 40세를 바라보는 벌랜더는 원소속팀 휴스턴에서 2022시즌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h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