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크 쉴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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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직에서 해임된 마이크 쉴트(53) 전 감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3일(한국시간) 쉴트 전 감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마이클 힐 부회장이 이끄는 온-필드 운영 부서에서 새 직책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쉴트 전 감독은 해임 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신임 감독 인터뷰까지 진행했지만 선택을 받지 못해 내년 시즌에는 덕아웃으로 복귀하지 못한다. 쉴트 전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조직 외에서 일하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스카우트, 마이너리그 팀의 코치와 감독, 메이저리그 팀의 3루 코치로 지냈던 쉴트 전 감독은 2018년 7월 전임 감독이었던 마이크 매터니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사령탑에 올라 세 시즌 반 동안 메이저리그 팀을 이끌었다.
쉴트 전 감독은 2018시즌 남은 시즌 동안 41승 28패를 기록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나머지 세 시즌에서는 모두 포스트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2019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랐고, 그리고 나머지 두 시즌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만 승리했을 뿐 나머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모두 패해 그에게는 약점이 됐다.
지난 시즌에서도 쉴트 전 감독은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친 크리스 테일러의 LA 다저스에 패하는 바람에 감독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쉴트 전 감독은 구단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즌이 끝난 뒤 바로 해임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온-필드 운영 부서에서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징계 관련 이슈와 심판 관련 일을 맡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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