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경기에서 5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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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33·2m8㎝)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51점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2021~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6-10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19승 8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4승 22패·0.154)인 디트로이트는 최근 12연패를 이어갔다.
팀 에이스인 듀란트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빛났다. 듀란트는 시즌 개인 최다인 51점과 함께 7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달 9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기록한 50점을 경신했다.
이날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함께 지난 시즌 팀의 ‘빅 3’로 꼽혔던 제임스 하든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지만, 듀란트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패티 밀스도 18점·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26점·8리바운드)과 프랭크 잭슨(25점)이 20점 이상 득점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홀로 에이스 두 사람분을 한 듀란트에 밀려 패했다.
듀란트의 활약은 승부처인 4쿼터 때 특히 빛났다. 86-91로 뒤처지며 출발했지만, 4쿼터 시작부터 블록슛을 선보인 후 자유투 2개와 3점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듀란트는 브루클린이 캠 토마스의 득점으로 역전한 후 다시 한번 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자유투 2개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어시스트 3개를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101-92까지 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 1분여를 남긴 상태에서 레이업과 미들슛을 연이어 성공하며 51득점 경기와 1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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