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릉, 민경훈 기자] |
[OSEN=우충원 기자] "K리그 일원으로 철저하게 지키겠다".
강원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러 4-1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강원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대전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1부리그 승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치열했던 경기외에도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강원이 합계 스코어 3-2로 앞선 후반 중반 볼보이가 대전 공격 상황에서 공을 늦게 전달했다.
다급한 대전 선수들과 코치진은 애가 탈 수밖에 없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볼보이의 지연 행위가 이어지자 강하게 항의했다.
경기장을 찾은 대전 원정 팬들도 불만이 가득했다. 볼보이를 향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해당 볼보이는 교체됐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원정 경기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팬들이 오셨는데, 그런 부분은 깨끗해졌으면 한다"고 말해다.
프로축구 홈경기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 경기 중 볼이 터치라인 또는 엔드라인 밖으로 나갈 경우, 인근에 볼을 갖고 있는 볼보이는 곧바로 경기가 재개될 수 있도록 지체 없이 선수에게 볼을 전달한다. ▲ 이때 공을 받으려는 선수에게 방향 없이 던져 주거나, 공을 발로 차주지 않는다로 되어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홈 경기 매뉴얼에 명시된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 프로축구연맹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추후 행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지켜본 강원 이영표 대표는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올 시즌을 마무리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대전 구단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대전팬들의 마음을 분명히 이해한다"라면서 "K리그 일원으로 앞으로 철저하게 약속된 규정과 메뉴얼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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