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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가스공사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103대 98로 이겼습니다.
최근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공동 7위이던 KCC와의 맞대결을 잡고 9승 10패를 쌓아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5일 고양 오리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KCC는 8승 11패를 기록하며 8위로 밀렸습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려졌습니다.
KCC 이정현이 자유투와 3점 슛으로 5연속 득점을 올려 6분여를 남기고 88대 83을 만들었고, 연이은 돌파로 종료 3분 26초 전엔 94대 87로 벌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덩크와 두경민의 3점 슛을 포함해 9점을 내리 뽑아내 1분 53초를 남기고 96대 9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종료 1분 28초 전 96대 96에서 이대헌의 3점 슛으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101대 98에서 32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쐐기를 박았고, KCC는 이후 더 좁히지 못했습니다.
니콜슨이 27점 6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 슛 6개 등 26점, 김낙현이 2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려 가스공사가 자랑하는 '두낙콜' 트리오가 75점을 합작했고, 이대헌이 15점을 보탰습니다.
KCC에선 이정현이 33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투했고, 라건아가 더블더블(17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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