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원금 전달식을 마친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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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지원금 2억원은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초·중·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파랑새 장학금(학비 200만~300만원 지원)'과 유가족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장학금·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금액까지 포함해 14년간 유가족 총 600여명에 19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00여명에 24억7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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