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폭풍 성장 근황 공개…" 연예계 진출 관심 많아"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바이브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아빠 어디가' 출연 계기를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DNA'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후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아빠 어디가'에서) 주옥같은 어록들을 많이 남겼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조세호는 "그 당시 (짜파구리) 라면을 탄생시키지 않았냐"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그때 나와서 관계자분이 이야기하셨다. 윤후한테 너무 고맙다고"라며 전했다. 윤후는 "저는 맛있어서 먹은 건데"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때 윤후의 착한 심성. 속상해하는 민국 형을 위해 집을 바꿔주고 동생들을 위해 핫팩 챙겨주고.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따뜻한 온기를 많이 느꼈다"라며 회상했다.

윤후는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그런 거에 대해서 되게 엄격하게 자랐다. 아직도 배려심이 많은 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되게 고마운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요즘에도 '아빠 어디가'를 보냐. 기억이 나냐"라며 궁금해했고, 윤후는 "솔직히 말하면 하나도 안 난다. 진짜 인상적인 장면들 다여섯 개"라며 말했다.

윤후는 "TV로 나가는 건 줄도 몰랐고 저는 아빠랑 친해지기 위해 나간 거였다. 아빠랑 단둘이 잔 적이 그때가 처음이었다. 되게 울었었다. 평소에 엄마랑만 같이 자다가 그때 거의 모르는 사람이랑 잔 거니까. 진짜 과장 1도 없이 거의 그 정도였다"라며 못박았다.

제작진은 "'아빠 어디가' 할 거냐고 했을 때 어땠냐"라며 질문했고, 윤후는 "싫다고 했다. 그때까지도 아빠랑 안 친했다. 아빠랑 가는 게 싫었다. 아빠가 정말 바빴다. 아티스트이다 보니까 불규칙하지 않냐. 밤낮이 바뀌어 있으니까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인지를 못 했던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윤민수 아내 김민지 씨는 "엄마 입장에서는 둘이 같이 있는 모습만 보는 게 소원이었을 정도로 그럴 수 없었다. 후는 사실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는 힘들어했다. 밤에 거의 울면서 전화 왔다"라며 귀띔했다.

윤후는 "자기 전에는 엄마랑 통화를 했다.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까 갑자기 울고 북받쳐 올라왔던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윤후는 "바쁘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저한테 잘해준 것 같다. 재미있게 하고 친구처럼 대해주시고"라며 덧붙였다. 아마 '아빠 어디가'가 아니었으면 조금 더 늦게 아빠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윤후는 아직 꿈이 없다고 말했고, 예능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