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지옥' 김도윤 "원진아 모성애 연기, 경이로웠다"[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연휘선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배우 김도윤이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김도윤은 8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지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상호 감독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로 각색했다.

이 가운데 김도윤은 반전을 간직한 화살촉 유튜버 이동욱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에 그는 극 후반부 민혜진 변호사 역의 김현주, 배영재 PD 역의 박정민, 배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의 원진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 그는 먼저 김현주에 대해 그는 “너무 좋으시고 너무 소탈하시다. 사실 후배 입장에서 우리 업계 대 선배님이신데 대선배님과 액션도 주고받았어야 됐고, 그래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도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계속 김현주 선배님이 크지 않은 일상적인 농담 내지 얘기를 던져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셨다. 그 모습에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됐을 때 후배를 만났을 때 저런 모습으로 후배한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선배가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 자체가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또한 “박정민 배우와는 예전에 ‘염력’에 같이 출연했는데 제가 통편집이 됐다. 그 때도 ‘저 배우 뭐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같이 연기를 할 때 뭔가 저를 건드려주는 것들이 있었다. 그게 굉장히 긍정적인 건드림이었다. 다른 연기를 시도하게 만드는 뭔가에 자극을 주는 배우였다. 이번에 봤을 때도 너무 반가웠다. 아니나 다를까 뭔가에 자극을 계속 던져줬다. 그런 부분들이 좋았고, 또 만나고 싶고, 저도 개인적으로 박정민 배우가 연기하는 화살촉 BJ가 너무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원진아에 대해 김도윤은 “약간 경이로웠다. 저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데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아본 배우가 어떻게 그 모성을 저렇게 잘 표현할 수 있지?’라는 생각에 너무 놀라고 한편으로는 질투도 났던 것 같다. 저는 육아를 하면서 부성이나 그런 감정을 배워가는데 그런 걸 미리 알고 있다는 것에놀랐다”라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