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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영재, 도발 세리머니 논란…"꼴불견" DM에 "죄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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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수원FC 공식 SNS(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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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영재가 지난 5일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더비전 이후 도 넘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 도중 오해의 여지가 있는세레모니를 한 것과 관련해 일부 수원삼성 팬에게 욕설이 섞인 DM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 커뮤니티에는 이영재와 DM을 주고받았다는 네티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 5일 이영재가 수원삼성과 더비전에서 펼친 세리머니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이영재는 수원삼성과 K리그1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라스, 무릴로와 팔짱을 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러나 카메라 뒤편엔 수원삼성 관중석이 있었고, 일부 팬은 이영재의 세리머니를 '도발'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이영재는 경기 이후 "수원삼성 팬들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도발이 아니다. 난 올 시즌을 끝으로 입대할 수도 있다. 라스, 무릴로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전날부터 준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영재의 해명에도 비난은 이어졌다. A씨는 이영재에게 욕설을 섞어가며 "너는 예의를 밥말아 먹었냐", "상스(상위 스플릿) 한번 오니까 주제도 모르고 이러네", "잘하는 거 알겠는데 자제하자. 꼴불견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영재는 "죄송합니다. 단지 라스, 무릴로와 추억을 남기고 싶어 전부터 얘기해서 그랬는데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영재가 사과하자 A씨는 "험한 말씀 드려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더비전에서 응원석 도발이 재밌는 추억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저희는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5일 수원과 수원삼성의 더비전은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영재는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견인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연고지 라이벌인 수원삼성과 더비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수원삼성보다 한 단계 높은 5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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