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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매번 김민재 노렸던 감독, 라이프치히 지휘봉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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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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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저 슈미트 감독이 라이프치히와 연결됐다. 한동안 김민재(25, 페네르바체)를 노렸던 감독이기에 만약 라이프치히에 부임한다면 또 이적설이 돌 수도 있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7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슈미트 감독을 선호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라이프치히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잘츠부르크에게 감독 생활을 했다. 레버쿠젠도 지휘해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다"고 알렸다.

라이프치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래서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에 대항하면서 분데스리가 절대 1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6관왕' 한지 플릭 감독이 떠난 자리를 나겔스만으로 메우면서 차기 사령탑을 데려와야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였던 제시 마치 감독을 선임했다. 황희찬, 엘링 홀란드 등 유럽에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한데 묶어 오스트리아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을 냈다.

라이프치히와 '형제 구단'처럼 같은 축구 철학을 공유했기에 적임자였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8골을 넣은 안드레 실바를 영입했고, 브라이언 브로비, 일라익스 모리바 등 준척급 선수들을 데려와 시즌을 준비했다.

기대는 컸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공격적인 축구는 여전했는데 불안한 수비를 보완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에서 3패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승점 18점 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라이프치히는 최근에 구단 공식 채널에서 "제시 마치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후임 후보에 있는 슈미트 감독은 베이징 궈안 시절에 김민재를 활용했다. 충분히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재능이라 판단했다. 네덜란드 '푸트발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김민재를 원했고 공공연하게 영입하고픈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핵심 중에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터키 쉬페르리가와 유로파리그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슈미트 감독이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는다면,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에게 또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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