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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에 대행이 이끈 IBK기업은행, 페퍼 잡고 급한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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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기업은행 안태영 감독대행이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5.화성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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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위기의 IBK기업은행이 일단 급한 불은 껐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 완승을 거뒀다. 시즌 3승째를 수확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8을 확보하며 5위 흥국생명(9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에게는 안태영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 안 코치는 감독대행의 대행이 되어 급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 서남원 전 감독이 떠난 후 팀을 지휘한 김사니 감독대행까지 사의하면서 안 코치가 사령탑 구실을 하고 있다. 11월 IBK기업은행에 온 그에게는 부담스러운 임무가 주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중순 내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안 코치가 임시로 팀을 대표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했다.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떨어진 데다 이미 1라운드에서 패한 전적이 있어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우려와 달리 IBK기업은행은 끈끈한 플레이로 3세트 동안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터 김하경의 리딩 속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잡힌 모습이었다. 이미 팀을 떠나기로 한 외국인 선수 라셈이 14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희진이 11득점, 김수지가 9득점, 김주향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수지는 블로킹 4개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범실 8회로 집중력도 좋았다. 위기에 몰린 상황을 선수들도 인지하는 만큼 투지 넘치게 경기에 몰입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1세트에만 범실을 11회 기록하며 흔들렸고, 2세트도 8회로 안정감을 상실했다. 잘할 때 나오는 끈끈한 수비가 나오지 않아 IBK기업은행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엘리자벳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전패를 당한 데 이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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