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 시각)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영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두 번 백신 접종을 받은 백신 완료자들이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국 보건안전국(UKHSA)에 따르면 이날 영국에서 코로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75명 늘었다. 이날까지 확인된 영국의 오미크론 환자는 총 134명에 달한다.
UKHSA에 따르면 영국에서 처음에 발견된 22건의 오미크론 사례 중 절반 이상은 두 번 백신 접종을 받은 백신 완료자였다. 22건 중 12명은 두 번째 백신을 맞은 뒤 14일 이내에 확진됐고, 2명은 첫번째 백신 접종 후 28일이 지난 사람들이었다. 6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의 백신 접종 자료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UKHSA는 밝혔다.
UKHSA는 “모든 확진자가 여행과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니며, 지역 사회에서 전파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중증 환자가 나온 사례는 없었지만 UKHSA는 “(오미크론이) 돌연변이인 만큼 백신과 자연 획득 면역을 모두 회피하는 능력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했다. 기존 백신을 회피하는 돌파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KHSA는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제니 해리스 UKHSA 국장은 “여전히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며 연구 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새 변이 코로나인 오미크론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김수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