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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보상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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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3일부터 토지·지장물 일괄 보상

3개월간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 내년 1월중 대토보상 계획공고

아시아경제

남양주왕숙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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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지장물 등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일부터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토지·지장물 등에 대한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LH는 작년 8월 토지 보상계획 공고 이후, 주민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지장물(약 8,500동)과 영업권(약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7월 31일 완료한 바 있다.

LH는 앞으로 약 3개월간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400㎡이상 토지를 협의로 양도한 소유자도 85㎡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오는 ’22년 1월 중 대토보상 계획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하고, 특히 원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865만㎡(약 262만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서울시청에서 18㎞, 서울시계에서 3.5㎞ 떨어져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지구 내에 약 70만㎡ 규모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또 GTX-B노선, 지하철8·9호선 등 교통망도 구축될 예정이다.

약 5만4000가구의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이달에는 사전청약을 통해 약 2300가구가 공급된다. 2023년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본청약을 거쳐 2026년 12월 주민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남양주왕숙지구 개발 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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