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김지원.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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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길준영 기자] “사실 처음에는 수훈 선수 인터뷰가 목표였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하게 됐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5) 셧아웃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2020-2021 신인 드래트프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지원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세터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기습적인 속공도 잘했고 평소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부상 때문에 잘 뛰지 못했는데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라고 김지원을 칭찬했다.
김지원은 “선발 세터로 나오는 것은 부담스럽고 걱정도 되는 일이다. 그래도 경기에 나가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하며 뛰고 있다. 오늘은 우리 리시브가 잘되서 속공을 많이 쓰려고 했다. 양쪽 사이드로 빼주려는 것도 노력을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김지원은 “처음에 다쳤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언니들이 계속 도와주고 재활도 잘해서 지금 이만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힘들었던 재활 기간을 되돌아봤다.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며 기존 주전 세터 안혜진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김지원은 “감독님은 생활할 때는 되게 아빠 같고, 운동할 때는 무서운 면도 있으시다. 그래도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게 옆에서 도와주셔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한 김지원은 “사실 처음에는 수훈 선수 인터뷰가 목표였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를 하게 됐다. 이제 제일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다.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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