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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령탑 교체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아스톤 빌라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5연패를 딛고 2연승에 성공했다.
아스톤 빌라는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16점으로 11위까지 도약했으며, 승점 동률의 팰리스는 골득실에서 빌라에 앞서며 10위에 위치했다.
레전드 출신 감독들의 맞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다. 빌라의 경우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던 딘 스미스 감독을 대신해 제라드 감독 체제에 돌입했으며, 팰리스는 프랑스와 아스널의 전설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두 감독 모두 부임 이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쉽사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승부의 여신은 제라드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전반 15분 맷 타겟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간 빌라는 터프한 수비로 팰리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양 팀 합쳐 6장의 옐로카드가 나올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전 빌라는 더글라스 루이즈, 안와르 엘 가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차례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팰리스는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추가 득점도 빌라의 몫이었다. 후반 41분 엘 가지의 패스를 받은 존 맥긴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팰리스는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경기는 빌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빌라는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리그 연승에 성공했다. 제라드 감독 부임 이전 5연패에 빠졌던 흐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 시절 보여줬던 지도력을 EPL에서도 입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제라드 감독은 "선수들의 응용력이 매우 뛰어났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수정을 거쳐야 했고, 아직도 약간 남아 있다. 우리 팀엔 인상적인 세트피스 전문가들이 있다. 승점 6점에서 6점 전부를 챙긴 건 정말 큰 진전이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빌라는 리그 연승에 성공하며 사령탑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다음 달 2일 홈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불러들인다.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도 제라드 감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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