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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설마 올레 아웃에 이어서 마이클 아웃까지 나올까.
맨유는 21일 공식SNS 채널을 통해 “올레 군나 솔샤르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최종 결정했다. 탱큐 올레”라고 발표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맨유는 지난 왓포드전에서 졸전 끝에 1-4로 참패를 당해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제자 솔샤르 감독을 감싸기도 했지만 맨유 수뇌부가 더 이상 참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단 정식 후임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으로 맨유를 이끈다. 당장 오는 24일 나서는 비야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는 캐릭이 사령탑으로 나선다.
문제는 그 이후 일정. 12월 박싱 데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맨유는 오는 29일 첼시 원정부터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감독 선임도 쉽지 않은 상황. 맨유가 원하는 유력 후보들은 시즌 중 이동을 꺼리고 있다. 당장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잉글랜드행 자체에 부정적이다.
1순위 타깃으로 놓고 강하게 접고 있는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중 이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정식 감독의 선임도 쉽지 않은 상황. 맨유는 상황에 따라서는 작년 토트넘처럼 대행 감독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며 라이언 메이슨 체제로 잔여 시즌을 소화한 바 있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시기가 올해 4월이었다는 것. 시즌이 2달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메이슨 체제로 시즌 마무리가 가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편집장 사미 목벨은 "만약 경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으면 캐릭이 맨유의 감독 대행으로 계속 갈 수 있다"라면서 현 상황에 대해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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