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16.6원으로 전주보다 90.4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1807.0원으로 2014년 9월 넷째 주 1807.2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셋째 주 들어 8주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하는 조치를 취하면서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33.2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20.0원 하락한 176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8.8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07.3원 내린 ℓ당 1680.9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35.7원 낮은 수준이다.
유류세 인하가 시행 중인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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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5~19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배럴당 8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전망 상향,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5.6원으로 전주 대비 67.0원 내렸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548.2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483.6원으로 집계됐다.
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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