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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17-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어느덧 개막 7연패. 창단 후 최다다. 승점은 여전히 0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사령탑 공백 속에서 경기를 펼쳤음에도 승점 3점을 더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세트 퇴장을 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공격성공률이 28.57%-43.36%로 큰 차이를 보였다.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김주향이 8득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김희진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네트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처리하려다 세터 김하경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다행히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7연속 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서남원 감독이 작전타임을 2차례 연달아 사용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 인삼공사 이소영과 옐레나, 박혜민 등이 점수를 쌓아갔지만 IBK기업은행을 이렇다 할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 3세트에선 승부수를 띄웠다. 세터 김하경 대신 이진을 투입시킨 것. 하지만 곳곳에서 실수가 나오는 등 여의치 않았다.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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