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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타티스 주니어-소토, 트라웃과 나란히…23세 이하 실버슬러거 2회 수상 역대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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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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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도 젊은 피 열풍이다. 23세 이전 실버슬러거 2회 수상 선수가 등장했다.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최고 타격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실버슬러거 시상식이 열렸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수상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다.

두 타자 모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다. 소토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고질적 어깨 부상 속에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샌디에이고 유격수, 중견수 자리를 지켰다. 130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82(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 OPS 0.975를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신인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샌디에이고는 그의 활약을 믿었고, 타티스 주니어는 실력으로 계약의 정당성을 알렸다.

후안 소토는 올해 5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502타수 257안타) 29홈런, 95타점, 145볼넷, OPS 0.999를 기록하며 사실상 OPS 1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워싱턴은 리빌딩과 함께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주저앉았지만, 소토의 활약은 빼어났다.

두 선수는 이번 실버슬러거 수상이 개인 경력에서 두 번째다. 두 타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시즌이 진행된 2020년에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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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는 22세, 소토는 23세다. 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23세 이하 선수가 2회 이상 실버슬러거 수상을 한 경우는 이번이 역대 5번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스탯'은 이날 두 선수의 실버슬러거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벌써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 외 23세 이전 실버슬러거 2회 이상 수상 선수는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다. 발렌수엘라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1981년과 1983년, 20세, 22세 나이에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트라웃은 실버슬러거 8회 수상, 5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 등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12년 20세 때부터 2016년 24세 때까지 매 시즌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아쿠나 주니어는 21세인 2019년과 22세인 2020년에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올해도 유력 후보였으나, 지난 7월 우측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돼 3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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