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히라 함라위(왼쪽)와 청부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아미나타 디알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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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히라 함라위(왼쪽)와 청부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아미나타 디알로. 연합뉴스프랑스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프랑스 레퀴프 등은 1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여자팀 소속 아미나타 디알로가 팀 동료 케히라 함라위를 청부폭력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PSG도 홈페이지를 통해 "디알로가 청부폭행 혐의로 베르사유 경찰청에 구금됐다"고 확인했다.
함라위는 지난 4일 저녁 구단 주최 행사 참석 후 귀가하는 도중 복면을 쓴 두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함라위는 디알로의 차를 얻어타고 귀가 중이었고, 두 남성이 차를 막아선 뒤 함라위를 끌어내려 폭행했다. 함라위는 쇠파이프로 폭행을 당했고, 다리와 손에 여러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디알로는 10일 경찰에 연행됐다.
디알로는 2016년 PSG에 입단한 뒤 2020년부터 미국 유타 로얄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여름 PSG로 돌아왔지만, 비슷한 시기 PSG로 이적한 함라위에 밀렸다. 주전 자리를 뺏기 위해 청부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라위가 폭행을 당한 뒤 디알로는 9일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PSG는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고, 사실을 밝히기 위해 베르사유 경찰청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1994년 토냐 하딩과 낸시 케리건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케리건은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하딩의 청부폭행이었다. 하딩은 재판을 거쳐 미국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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