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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고 가시밭길을 걷는 일본 축구가 베트남 원정 경기를 앞두고 머무는 호텔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뒤숭숭하다.
‘스포니치 아 넥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다수 언론에 따르면 일본대표팀이 머무는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8일 추가로 8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확진자는 (선수들이 머무는) 숙박 시설과 별개의 건물’이라면서 ‘호텔과 다른 곳에 사무실을 둔 영업 직원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이 호텔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도 머물고 있다. 베트남 언론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언론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숙소와 다른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보안요원 등이 지내는 호텔 인근 오피스텔에서도 코로나19 양성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 아 넥스’는 ‘(확진자가 나온 주변 건물에도)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받고 있다’며 ‘일본, 베트남 대표 선수를 포함한 현지 호텔 투숙객 및 직원 3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축구협회는 ‘일본 대표팀이 호텔에 도착했을 때부터 버블 시스템을 잘 따르고 있고, 보건 당국을 중심으로 팀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에서 2승2패(승점 6)를 기록 중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2), 호주(승점 9), 오만(승점 6)에 이어 4위로 밀려나 있다. 최종 예선은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도 도전해야 한다.
오만과 안방 첫 승부부터 패배를 떠안으며 삐걱거린 일본은 오는 11일 베트남, 17일 오만 원정을 통해 5~6차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에도 흔들리면 월드컵 본선행은 희박해진다.
반면 아직 최종 예선에서 승리가 없는 베트남(4패)은 일본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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