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센터 운영, 피해기업 특별 자금지원 등도 추진
도는 8일 차량용 요소수 공급 차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 기관·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물류 대란, 요소수 매점매석 등 지역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고 현황 파악과 대책 강구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요소수 품절 안내문 |
도는 간담회를 통해 먼저 요소수 수급 상황을 이용해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요소수를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에 대해 연말까지 시·군과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대상은 6개 요소수 제조·수입업체와 25개 판매업체 등이다.
도는 주유소 등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해 평균가보다 요소수가 비싼 곳은 가격을 내리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도내 업체들의 경우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연말까지는 요소수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생산된 요소수를 소량이나마 운송업체 등에 균등 공급하는 방안을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
도는 또 차량·산업용 요소수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특별자금을 총 50억원 범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기업에 연리 1.8% 조건으로 3억원 이내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또 요소수 품귀 현상 장기화에 대비해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대학, 검사기관, 제조업체, 운송업계, 중장비업계, 주유소협회가 참여하는 '요소수 대응 민관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요소수 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요소수 매점매석 등 경제 교란 행위를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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