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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버턴 팬들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페널티 킥 판정 번복에 분노했다. 달아오른 경기장은 핵심 선수 손흥민(29)에게도 야유로 번졌다.
에버턴은 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10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포함해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을 두고, 그레이를 뒤에 받쳤다. 타운센드와 고든을 날개에 배치했고 알랑과 델프가 허리에서 싸움을 했다. 포백은 디뉴, 킨, 고드프리, 콜먼에게 맡겼고,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과 팽팽한 중원 싸움을 했다. 그레이, 알랑, 델프가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과 수적 우세를 가져가려고 했다. 과감한 파울로 토트넘 빌드업을 저지하려는 모습도 있었다.
그레이는 허리에서 숫자 싸움 뒤에 토트넘 박스까지 전진했다.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 킥을 유도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이 롱 볼을 받아 박스 안에 질주했고, 요리스 골키퍼와 볼 다툼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소통하며 온-필드 리뷰를 했다. 볼이 요리스 골키퍼 손에 맞았다고 판단했고 판정을 번복했다. 에버턴 선수들과 베니테즈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는데, 에버턴 팬들도 "(주심) 너는 사기꾼이야! 사기꾼!"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핵심 선수들에게도 야유를 했다. 특히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그라운드에 야유가 울렸다. 손흥민은 2년 전 안드레 고메스 부상 이슈가 있었다. '풋볼 런던'도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큰 부상을 입힌 뒤 처음으로 구디슨 파크에 왔다. 에버턴 홈팬 조롱을 받으며 뛰었다"고 알렸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전을 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에버턴은 교체로 들어왔던 홀게이트가 과격한 파울로 레드카드 퇴장을 받기도 했다.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은 유효슈팅 0개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이후에 불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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