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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2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1 26-24)으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로 한 경기 덜치른 한국전력(승점 9)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승점 7로 제자리걸음 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문성민이 각각 공격성공률 68.18%, 66.66%를 기록하며 16득점씩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러셀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35.89%로 저조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범실이 24개나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범실 7개에 불과했고 블로킹도 13개를 잡아내며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 각각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2세트엔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효율이 75%였던 것과 비교해서 삼성화재는 18%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상대 러셀의 공격이 살아나며 6-8로 뒤졌지만 허수봉, 문성민의 공격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다가 12-12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14-12에서 김명관의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문성민은 20-19로 팽팽하게 맞설 때 회심의 스파이크로 점수를 보탠 데 이어 22-20에서도 결정적인 오픈 공격으로 포효했다. 삼성화재가 막판 24-24 듀스까지 만들며 추격했으나 현대캐피탈은 흔들림이 없었다. 허수봉의 퀵오픈에 이어 최민호가 러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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