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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3백 성공' 솔샤르 감독, 남은 과제는 '1155억'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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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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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위기 탈출 넘버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3백 변신과 함께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았다. 바로 제이든 산초의 활용법이다.

리버풀전 0-5 패배와 함께 경질 위기에 몰렸던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 원정에서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 4-2-3-1이 아닌 3-4-1-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는 동시에 호날두와 카바니라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해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카바니, 래쉬포드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술 변화가 통했다. 이전에도 솔샤르 감독은 위기 때마다 변칙 전술을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고, 이번에도 상대에 따른 맞춤 전술을 통해 토트넘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솔샤르 감독이 3백을 들고 온 건 과거 임시 감독 체제 이후 오랜만이었고, 매과이어, 바란, 린델로프의 3백 조합은 맨유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다줬고, 모처럼 무실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과제는 남아 있다. 특히 플랜A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전에서 3백으로 위기를 타개했지만 확실한 플랜A가 없는 맨유고,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이 바뀌는 것도 문제다. 특히 호날두, 카바니, 래쉬포드, 산초, 마르시알, 린가드 등 공격진이 화려하기 때문에 이 스쿼드에 맞는 확실한 전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산초의 활용법이 중요하다. 산초는 이번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무려 8,500만 유로(약 1,15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까지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줬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산초는 맨유 이적 후 11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득점과 도움을 올리지 못하고 있고, 지난 토트넘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에 영국의 마크 브루스 기자는 "솔샤르 감독이 전술 변화를 통해 위기를 해쳐나갔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는 남아 있다. 바로 산초다"면서 "솔샤르 감독은 3백 변신을 통해 토트넘전 완승을 따냈고, 전술의 유연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맨유 벤치에는 래쉬포드, 산초, 그린우드, 린가드 같은 선수들이 있다"면서 산초의 활용법이 솔샤르 감독에게는 과제가 될 것이라 했다.

솔샤르 감독에게는 화려한 스쿼드를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8500만 유로의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산초의 활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고, 최상의 조합을 통해 다시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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