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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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꺽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2, 25-2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3승1패(승점9)가 됐다. 모마는 53.9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올렸다. V리그 데뷔 이후 최다 득점(종전 21점). 강소휘가 16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김희진이 11점(3블로킹, 2서브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리베로 한다혜가 뛰지 못했다. 경기 전날 갑작스럽게 맹장염을 앓아 수술을 받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한 달 정도 결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행히 GS에는 오지영이 있었다. 고관절 통증 때문에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오지영은 27일 현대건설전부터 코트에 서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수진과 함께 경기에 투입됐다.
GS칼텍스 모마.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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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GS칼텍스가 여유있게 따냈다. 초반 GS칼텍스 모마의 공격이 연이어 터졌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표승주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지만 주포 라셈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김유리와 유서연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19-15에선 모마가 라셈의 공격을 가로감아 쐐기를 박았다. 모마는 22-20에서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통증을 느낀 조송화 대신 세터 김하경을 투입했다. 김하경이 날개 공격수들을 잘 살려주면서 IBK가 앞서갔다. 하지만 6-9에서 GS칼텍스가 4연속 득점을 올렸다. 표승주를 향한 목적타 서브가 효과를 발휘했다.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이 나와 가까스로 흐름을 끊었다.
김희진의 블로킹과 김주향의 스파이크가 연이어 터진 기업은행은 24-20으로 앞서다 한 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하경이 유서연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 세터 김지원.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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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도 변화를 줬다. 세트를 김지원으로 교체하고, 미들블로커 권민지를 내보냈다. 그리고 3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GS가 따냈다. 고비 때마다 모마가 중요한 포인트를 올렸다. 권민지도 귀중한 포인트를 올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세트 들어 다시 모마가 날아올랐다. 6-9로 뒤지던 GS는 한수지의 블로킹 2개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오지영의 디그 이후 반격 기회를 모마가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GS는 IBK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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