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슬러거 넬슨 크루스(41)가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다양한 자선 활동으로 빅리그의 명예를 높인 크루스를 2021년 로베트로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크루스는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식량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마을에는 소방차와 소방복,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1934∼1972년)를 추모하는 뜻에서 제정된 상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으로 사회에 공헌한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MLB 사무국은 '커미셔너 상'이란 명칭으로 선행상을 수여하다가 클레멘테 사후 1973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올 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크루스는 미네소타 후보로 선정됐다.
크루스는 로드 커루(1977년), 데이브 윈필드(1994년), 커비 퍼켓(1996년)에 이어 미네소타 선수로는 4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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