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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패에 빠졌다. 지난 20일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둔 뒤 23일 한국전력전서 1-3, 26일 OK금융그룹전서 1-3 패배를 당했다. 주포로 화력을 뿜던 레프트 김정호(24)의 침묵이 이어졌다.
김정호는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 8세트서 총 16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득점꼴이다. 시즌 공격점유율 9.97%, 성공률 39.39%, 효율 12.12%로 각종 수치에서 더딘 모습을 보였다.
과거 활약상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지난 2017~2018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김정호는 2018~2019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B손해보험에 둥지를 틀었다. 2019~2020시즌 주축으로 도약했다. 그해 총 33경기서 408득점(공격성공률 50.21%)을 쌓았다. 위력적인 서브로 해당 부문 리그 7위(세트당 0.313개)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 성적을 냈다. 총 35경기서 481득점(공격성공률 54.73%), 서브 세트당 0.319개를 자랑했다. 리그 득점 10위, 공격종합(성공률) 3위, 서브 4위를 차지했다. 리시브와 디그에도 힘쓰며 수비 전체 5위(세트당 3.738개)에 자리했다.
후인정 감독은 비시즌 레프트진의 전면 경쟁 체제를 예고하면서도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김정호라고 못 박았다. 상수가 된 해결사의 부진은 큰 변수로 다가왔다. 후 감독은 레프트 홍상혁을 고정하고 김정호가 흔들릴 때마다 황두연을 교체 투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두 시즌 차 라이트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도 분발하고 있다. 한국전력전부터 왼쪽 발목 통증을 느낀 그는 강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총 3경기서 119득점, 공격점유율 51.96%, 성공률 61.63%, 효율 46.51%를 선보였다. 이제 남은 것은 김정호의 응답뿐이다.
사진=KOVO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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