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무슨 일 있었나…"자기를 버린 죄, 소음만이 구원" 의미심장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진솔한 속내를 담은 글을 공개했다.홍진경은 25일 자신의 SNS에 "자기의 생각이기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긴 글을 썼다.

홍진경은 "자기 의견은 옆 사람 다음에, 자기 바람은 헛된 것이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구겨 넣는 사람입니다. 자기 취향이래봤자 내세울 것 없습니다. 자기 결심이기에 3일을 못 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자기를 기른 어머니라 부끄럽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태초의 자아를 막 버리고 함부로 사랑도 잃었습니다. 자기 것 아닌 타자로 간신히 오려붙인 하루 끝엔 잠시의 고요라도 견딜 수 없습니다. 수치를 마주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TV를 켭니다. 자기를 버린 죄로 잠에 드는 찰나까지 소음만이 이 사람의 구원입니다. 아침이 다 되도록 TV를 안 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홍진경은 싸이월드 시절부터 자신의 속내를 담은 진솔한 문장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글 역시 짧은 글로 솔직담백한 감정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홍진경은 '공부왕 찐천재', '연애도사 시즌2',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을 통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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