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충격의 3연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저도 당황스러워, 초심으로 돌아가겠다"[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5-27 24-26 21-25)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3연패, 승점 1에 그치고 있다.

우리카드는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원투 펀치 알렉스, 나경복이 있고 지난 시즌에 비해 멤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상위권에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우리카드는 개막전서 대한항공에 패하고 이어 OK금융그룹에 졌다. 이번엔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승점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기본적인 것부터 안 되는 것 같다. 감독의 책임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를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 다시 원점,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3연패는 저도 당황스럽다. 제 자신부터 돌아보겠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장 큰 문제는 세터 하승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 감독은 “제가 봤을 때 코트 안에서 주인공이 많은 것 같다. 옆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니 혼란이 오는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페이스대로 가야 하는데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준비한 대로 가야 하는데 끌려가는 배구를 하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3세트에는 듀스에서 경기를 결정짓는 능력도 부족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치고 나가지 못했다. 신 감독은 “게임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 코트 안의 상황을 보고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인지가 떨어진다”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