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외모 악플 多"..'마리텔' 기미작가, 월급 120만원→회사 대표로 성장

'근황올림픽'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기미작가였던 윤희나 씨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기미작가로 유명했던 윤희나 씨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기미작가는 "마스크를 썼는데도 요즘 알아보신다. 눈이 되게 강렬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당시 맛이 어땠냐는 물음에 "맛있다. 비하인드이긴 한데, 방송 때 처음 먹어보는 건 아니다. 담장 작가니까 백종원 대표님 연구실에 가서 몇 번을 계속 먹어보고 테스트를 해본다. 방송에선 처음 먹은 것처럼 해야 해서 어렵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편집될 줄 알고 방송에 나와 먹었다. 그 당시에는 제작진이 화면에 걸리면 다 편집하던 시기였다. 당연히 편집될 줄 알았는데, PD님이 살려주셔서 예상 못했다"라고 했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 "김영만 선생님이다. 그거 보면서 '이게 진짜 묘미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했다.

기미작가로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연락이 많이 왔다. 인터넷에 짤이 많이 돌아다니더라. 안 좋게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나 너 봤어'라고 연락오기도 했다. 많은 분이 반가워해주시고 얼굴을 보려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셨다"라고 했다.

백종원을 발굴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기미작가는 섭외 배경에 대해 "사업쪽으로 굉장히 유명하더라. 만나뵀더니 사투리도 쓰시고 너무 털털하셨다. 여러 번 설득 끝에 하겠다고 하셨다. 제가 백종원 대표님과 초아를 담당했는데, 두 사람이 1, 2등을 해 뿌듯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억 남는 메뉴로 칼로리 폭탄 토스트를 꼽았다. 기미작가는 "촬영하면 밥 먹을 시간이 없어 공복 상태다. 온 몸에 칼로리가 채워지는 게 느껴졌다. 진짜 맛있었다"라고 했다.

악플도 많았다는 기미작가는 "많이 봤다. 외모에 대한 악플도 많았다. 그래서 다가오는 분들께 조금 자신이 없었다. 워낙 외모에 대한 댓글이 많았다. 왜 맨날 똑같은 바지를 입냐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기미작가를 향한 오해에 대해 "제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오면서 카메라 나오는 걸 즐긴다고 생각하시더라.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자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여전히 저는 카메라 뒤에서 메이킹 해주는 게 즐거운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업, 수익에 대해서도 말했다. 기미작가는 "프로그램별, 연차별, 방송국별로 천차만별이다. 첫 월급은 120만 원이었다. MBC 예능에서 첫 시작이었는데, 가장 좋은 페이였다. 월급이 적다는 생각은 못할 정도로 쓸 시간이 없었다. 현재 제 연차에 남은 동기가 저 포함 2명이다. 올라갈수록 많이 벌 수 밖에 없는 게 피라미드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근황에 대해 "회사를 차린 지 2년이 됐다. 열심히 회사 키우면서 예능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334 제작소'다. 음악 예능 '스튜디오 까르르'를 만들었다. 회사 규모는 크지 않다"라고 했다.

끝으로 기미작가는 "여전히 예능 콘텐츠를 만들며 열심히 살고 있다. 제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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