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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였던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4호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습니다. 코로나 확진설은 검사 결과 오류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한 뒤 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였지만, "진단 결과가 잘못됐다"는 구단의 공식 발표 후 뉴캐슬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선제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은돔벨레의 강력한 동점 골에 이어, 해리 케인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뒤늦게 리그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토트넘의 상승 흐름 속에 전반 40분 관중석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며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레길론이 심판에게, 다이어가 의료진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알려 응급 처치가 이어졌고, 2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이 집중력 있게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마무리했습니다.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4호 골을 기록하며 케인과 이번 시즌 리그 첫 합작 골도 신고했습니다.
첼시의 램파드와 드록바가 작성한 통산 최다 합작 골에는 1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경기 막판 다이어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3대 2로 이겨 5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사무국과 BBC가 선정한 경기 MVP에 올랐고, 스카이스포츠는 빠른 판단으로 관중의 생명을 구한 레길론과 다이어를 MVP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위급 상황에서 "대단한 팀워크"였다면서 관중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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