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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신인 하윤기 23점 맹활약' KT, 삼성 제압하고 3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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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승현 39점 합작' 오리온 3연승·한국가스공사 2연패

현대모비스, 3경기 만에 첫 승…KGC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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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하윤기가 16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밑 싸움을 펼치고 있다.(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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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수원 KT가 신인 하윤기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KT는 1패 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고, 삼성은 2승2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신인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하윤기(23점)는 1순위로 삼성에 뽑힌 이원석(8점)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쿼터에서 30-24로 근소하게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홍석이 3점슛을 비롯해 8점을 올렸고 캐디 라렌과 김동욱은 나란히 6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8점, 3블록으로 분전했지만 리드를 잡기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서는 하윤기가 살아났다. 하윤기는 2쿼터에만 야투 4개를 시도해 4개 모두 성공시키며 8점을 보탰다. KT는 전반을 6점 앞선 채 마쳤다.

하윤기는 3쿼터에서 더욱 힘을 냈다. 덩크슛까지 터트리며 시도한 야투 5개 모두를 집어 넣으며 13점을 기록했다. KT는 3쿼터에서 27득점을 몰아쳐 15점 차 리드를 잡았다.

KT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켜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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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16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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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89-67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은 3승1패,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2승2패가 됐다.

오리온은 이날 외국인 선수 라둘리차(8점)와 할로웨이(6점)가 1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대성이 24점, 이승현이 15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2쿼터 들어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이승현이 상대 골밑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고 김강선과 이대성의 외곽슛까지 터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어깨 부상으로 벤치로 들어가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전반을 45-38로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성이 9점을 몰아쳤고 이승현과 김강선도 각각 5점씩 올렸다. 오리온은 격차를 67-48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다시 투입했지만 어깨가 불편해 야투 감이 좋지 않았다. 결국 니콜슨은 다시 벤치로 향했고 한국가스공사는 공격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안양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를 103-86으로 대파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모비스는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KGC는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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