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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타격 사이클) 올라올 때 됐잖아요" KT '창 끝' KS 겨냥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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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루 KT 유한준이 동점 2점 홈런을 날린뒤 홈에서 강백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0.15/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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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홍지수 기자] KT 위즈의 ‘창 끝’은 이제 한국시리즈를 향하는 듯하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5차전에서 7-7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유)한준이가 잘 쳤고, (배)정대가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심)우준이도 하위 타선에서 잘 때려야 연결이 매끄럽게 된다. 중요한 경기를 이겼고 타선도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14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타자들을 향해 한 말이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기도 했지만, 유한준과 배정대, 심우준이 3안타씩 때리며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그간 잘 해줬는데,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면서 “어제 경기에서는 원하는대로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이 감독은 “올라올 때가 되지 않았나”하고 말했다. 정규시즌 막판, 우승을 바라보며 타자들이 좀 더 힘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 내포돼 있는 것.

이 감독의 바람대로 타자들은 KIA전에서도 기회를 잘 살렸다. 폭발적이지는 않았으나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선발 엄상백이 3회초 2실점을 한 후 3회말 유한준의 동점 투런이 터졌고, 4회말에는 심우준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5회말에는 1사 이후 유한준이 볼넷을 골랐고 상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호잉도 볼넷을 골라 1, 2루가 됐고 조용호가 적시타를 쳤다. 이후 KIA 수비가 흔들리면서 1점 추가에 황재균도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KT는 6회초 3실점을 하면서 쫓겼다. 7회에는 결국 7-7 동점을 허용했고, KT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고무적인 부분은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타선의 중심에서 좋은 타격감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두산전에서 3안타 활약을 펼친 유한준은 이날 2안타를 쳤다.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두고 마지막 힘을 내는 길목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이 감독이 바라는 점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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