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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음바페 역전골' 프랑스, 스페인 꺾고 네이션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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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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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프랑스는 오늘(11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35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스페인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19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내준 프랑스는 2분 뒤 카림 벤제마가 바로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고, 음바페가 승부를 가르는 역전 골을 터트려 대회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201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포르투갈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국이 됐습니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넣어 벨기에에 3대 2로 역전승했고, 스페인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이탈리아를 2대 1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후반 19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테요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스페인이 바로 반격에 나서서 프랑스 골문을 열었습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스페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음바페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 구석에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35분에는 테오 에르난데스의 패스가 스페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에게 연결됐고, 음바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역전 골까지 터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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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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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프랑스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선방 등으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벤제마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 1분 니콜로 바렐라의 선제골에 이어 20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벨기에는 후반 41분 샤를 더케텔라러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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