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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료 선수들을 험담하고 조롱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화 메시지에는 승부조작을 모의하는 듯한 내용까지 있어 파장이 더 크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심석희와 국가대표 모 코치의 평창올림픽 기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에서 심석희로 보이는 인물은 최민정, 김아랑 등 동료 선수들을 향해 "토나와", "병X" 등 적나라한 욕설을 섞어 험담하고 조롱하고 있다.
대화에서는 500m 준준결승에 나선 동료 최민정이 아닌 중국의 취춘위를 응원하고, 최민정이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자 통쾌해 한다. 배턴 터치를 하다 넘어진 동료를 비난하면서, 함께 땄던 금메달이 창피하다고까지 말한다.
심각한 사안은 승부조작을 모의하는 듯한 대화까지 오갔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브래드버리 만들자"는 얘기가 이어지는데,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안현수, 안톤 오노 등 선두 경쟁을 하던 4명이 모두 넘어지면서 가장 뒤에 있던 선수다.
경쟁을 하다 안 되면 같이 넘어져 다른 선수를 우승시켜주자고 해석되는 대화, 심석희는 실제로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과 엉켜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가 됐고,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최민정은 3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한편 이 대화 내용을 공개한 매체는 심석희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코치와 심석희가 부적절한 관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500m 예선,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등 주요 경기를 전후해 숙소에서 은밀히 만났다는 설명. 현재까지 심석희와 코치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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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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