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2021 브랜치 리키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로 내야수 미겔 바르가스와 우완 최현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현일은 이날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다저스는 지금의 선수 육성 시스템의 기반을 만든 브랜치 리키 전단장의 이름을 따 매년 투수와 야수 최고 유망주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현일이 2021시즌 다저스 최고 투수 유망주에 선정됐다. 사진=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1989년부터 제정된 이 상은 페드로 마르티네스(1991) 에릭 가니에(1999) 채드 빌링슬리(2004-2005) 훌리오 우리아스(2014) 워커 뷸러(2017) 토니 곤솔린(2018) 등이 이 상을 받았다. 2019년 수상자 조시아 그레이는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맥스 슈어저를 받는 대가로 트레이드됐다. 한국인 선수로는 첫 수상이다.
이 상의 수상이 곧 빅리그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26위에 오른 최현일은 하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상위 싱글A 그레이트레이크스에서 24경기 등판,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 기록했다. 106 1/3이닝 던지며 12피홈런 18볼넷 106탈삼진 기록했다.
최현일은 시즌 도중 상위 리그로 승격된데 이어 구단 유망주상까지 받으면서 앞으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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