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셰인 바즈 2021.09.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이상학 기자]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탬파베이 레이스 '특급 유망주' 셰인 바즈(22)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2연승을 달렸다.
바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탬파베이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5이닝 2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승리에 이어 데뷔 2경기 연속 승리. 평균자책점도 3.60에서 1.69로 낮추며 빠르게 연착륙하고 있다.
데뷔전보다 더 위력적인 투구였다. 1회 시작부터 체인지업, 커브,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3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퍼펙트 행진을 펼친 바즈는 4회 선두타자 재즈 치즈홀름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요리했다.
5회에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바즈는 6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82개로 스트라이크 52개 , 볼 30개. 최고 98.8마일(159.1km), 평균 96.8마일(155.8km) 포심 패스트볼(44개) 중심으로 커브(21개) 체인지업(9개) 슬라이더(8개)를 섞어 던졌다.
바즈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탬파베이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 올해 트리플A 10경기 3승 평균자책점 1.76으로 폭풍 성장하면서 빅리그에 콜업됐다. 지난 여름 미국야구대표팀에 발탁돼 도쿄올림픽에도 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리그 데뷔와 함께 2연승으로 괴물 탄생을 알렸다.
바즈의 호투에 힘입어 탬파베이가 3-2로 승리했다. 타선에선 넬슨 크루즈가 1회 희생플라이와 5회 적시타로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97승59패를 마크했다. 지난 2008년 기록한 팀 최다 97승과 타이를 이뤘다. 3연전을 모두 내준 마이애미는 64승91패가 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한편 탬파베이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9회초 1루 대수비로 교체출장했다. 경기가 9회초 끝나면서 타석은 서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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