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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18년만에 '괌'노선 띄운다… 위드 코로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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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토부 승인 받아
이르면 11월 정기편 재취항 가능
現 대한항공·티웨이·진에어 운항
업계 트래블버블 기대감 준비 사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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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003년 철수한 '인천~괌' 노선에 18년만에 재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백신접종률이 높아지자 휴양지를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취항 추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기대감은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중이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가항공사(LCC)들도 알짜노선 위주로 노선재허가를 받는 등 위드코로나 대비에 나서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괌 노선허가 승인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의 협의 하에 이르면 11월 정기편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 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 상황이어서 방역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당장 10월 취항은 방역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3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지난 18년간 인천~괌 노선에 취항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995년 4월 괌 노선에 처음 취항한 뒤 1999년 대한항공의 괌 추락 사고로 인해 잠시 운항을 중단한 것을 제외하곤 2003년까지 정기편을 운항했다. 하지만 수익성 악화하자 괌 노선에서 철수하고 사이판 노선에 집중했다. 이후 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하다가, LCC들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본격화됐다. 현재 대한항공과 티웨이가 주 1회, 진에어가 주 2회 인천~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늘어날 조심을 보이고 있는데, 괌도 그중 한 곳"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이같은 여객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간 운항을 하지 않았던 괌 노선 취항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8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인천~괌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3206명으로, 이 중 515명이 이번 추석연휴에 탑승했다. 특히 괌과 이웃한 섬인 사이판은 이미 트래블버블이 성사된 덕에 예약자 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괌 노선 취항에 대해 "노선 허가를 받은 건 맞다"면서도 "아직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알짜노선 위주로 재허가에 나서고 있다. 올 8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인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이 대표적이다. 이 항공사는 올해 8월 말부터 무려 17개 노선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인천~칭다오, 옌타이, 옌지, 치앙마이, 방콕, 홍콩, 가오슝, 마카오, 타이페이, 싱가포르 △부산~싱가포르, 방콕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부산~홍콩, 진에어는 인천~마카오, 하노이 노선 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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