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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호텔 술판' 논란 박석민 등 NC 선수 3人, 검찰 송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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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호텔술판'을 벌여 논란이 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NC 박석민(36), 이명기(33), 권희동(31) 등 선수 3명과 전직 야구 선수 A 씨, 일반인 여성 3명 등 총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NC 소속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28)는 지난 7월초 잠실 원정 기간 투숙 중이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매일경제

NC 다이노스 소속 야구선수 박석민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및 동선 허위진술 등의 혐의로 팀 동료 이명기, 권희동 등과 함께 검찰 송치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던 박민우를 제외한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여파로 사상 초유의 정규시즌 중단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KBO는 NC 선수 4명에 KBO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7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NC 구단도 자체 징계로 박석민에 50경기 출장 정지, 다른 선수 3명에 25경기 출장 정지의 추가 철퇴를 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NC 선수들은 방역수칙 위반뿐 아니라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법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NC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이번 검찰 송치와 관련해 구단 차원에서 별도의 통보를 받은 부분은 없다”며 “선수들에 대한 법률 지원 또한 계획이 없다. 선수 개개인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2명의 경우 불송치가 결정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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