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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게임노트] '2이닝 역투' 김광현, 대역전 드라마 발판 놨다…STL 1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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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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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롱릴리프 임무를 완벽히 해내며 팀의 극적인 12연승에 기여했다.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0-5로 뒤진 5회말 마운드에 섰다. 김광현은 2이닝 38구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8-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63에서 3.56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83승6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일찍 무너지며 11연승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웨인라이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타이론 테일러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0-4로 끌려갔다.

웨인라이트는 4회말에도 테일러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웨인라이트는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에 그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5로 따라붙은 5회말 김광현이 등판했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구원 등판(1이닝) 이후 9일 만이었다.

오랜만에 등판 탓인지 초반에는 고전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애드리안 하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콜튼 웡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는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 에스코바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유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김광현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섰다. 2사 후 매니 피나에게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7회초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에드문도 소사가 득점해 2-5가 됐다. 이어진 2사 1, 3루 홀 골드슈미트 타석에서는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의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3루주 해리슨 베이더가 득점해 3-5가 됐다. 이어 골드슈미트의 좌중월 동점 투런포가 터져 5-5 균형을 맞췄다.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무사 2, 3루 몰리나 타석에서 패스트볼이 나온 틈에 3루주자 놀란 아레나도가 득점해 6-5로 역전했다. 이때 2루주자 딜런 칼슨은 3루를 밟았고, 몰리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칼슨을 불러들여 7-5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골드슈미트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8-5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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