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키움 안우진 / OSEN DB |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감독과 선수단에 사과를 했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의 복귀 결정에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고민은 이전부터 했다. 모두 4강권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번복하게 된 계기다”고 말했다.
이날 NC전은 지난 7월초 원정 숙소 무단 이탈 후 서울 호텔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기며 술자리를 가졌던 안우진의 복귀전이다.
당초 홍 감독은 안우진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내뱉은 말을 번복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홍 감독은 “스태프, 선수들 모두 4강권에 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번복하게 됐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하며 안우진도 선수단에 사과의 의미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복귀 후 미팅, 면담은 따로 없었다. 오늘 잠깐 인사를 했고, 훈련 전 선수단에 인사를 했다. 사과의 의미였다”고 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선수 중 한 명인 안우진을 향해 홍 감독은 “징계 기간에 어떤 식의 반성이 있었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우진은 지난 16일 SSG 2군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점검을 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7㎞까지 나왔다. 안우진은 지난 15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안우진의 예상 투구수로 70~80개 보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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