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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페인강호' 마르티네스, 프엉린 꺾고 TS샴푸배 우승…통산 두 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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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PBA 준우승자 프엉린(왼쪽)과 PBA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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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강호’다비드 마르티네스(30·스페인·크라운해태라온)가 프엉린(28·베트남·NH농협카드그린포스)을 꺾고 개인 통산 두 번째 PB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르티네스는 2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챔피언십 2021’ 결승서 프엉린을 세트스코어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로 꺾었다. 공동3위는 임준혁과 해커.

마르티네스는 19-20시즌 5차 메디힐챔피언십(19년 11월) 우승 이후 1년10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3차 NH농협카드챔피언십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PBA에 진출한 프엉린은 다섯번째 대회만에 첫 결승에 진출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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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가 우승 후 준우승자 프엉린(왼쪽)과 포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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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마르티네스는 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획득했다. 준우승 프엉린은 상금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 공동3위 임준혁과 해커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5000점을 받았다.

특별상인 ‘TS샴푸 퍼펙트큐상’(상금 1000만원)과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은 TS샴푸히어로즈 소속 김종원과 김남수가 차지했다.

김종원은 128강 3세트 1이닝서 파파콘스탄티누를 상대로 한큐 15득점에 성공했다.

김남수는 64강 이영훈(크라운해태라온)을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애버리지 2.812를 기록,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톱애버리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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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우승 후 결승전 테이블에 챔피언 사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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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샷 12방’ 마르티네스, 프엉린 꺾고 두 번째 우승

결승전에서 마르티네스는 프엉린과 하이런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격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특히 마르티네스즌 결승전에서 뱅크샷 12방과 파워풀 샷을 선보이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서 매 이닝 뱅크샷을 터뜨리며 프엉린을 몰아쳤다. 1이닝 3득점으로 출발해 4-2-5-1 연속득점에 성공, 5이닝만에 15:10으로 승리했다.

2세트서는 3이닝째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10:4로 앞서갔으나, 프엉린이 뒷심을 발휘하며 5이닝서 하이런8점을 폭발하며 15:10(7이닝)으로 가져가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는 3이닝부터 1-1-1 득점을 쌓은 마르티네스가 6이닝서 하이런5점, 7이닝서 ‘끝내기 하이런7점’을 폭발하며 15:5로 가볍게 제압했다.

4세트서는 프엉린이 반격했다. 1이닝부터 하이런8점을 터뜨린 프엉린은 2이닝부터 2-2득점을 추가하며 12:4로 크게 앞섰고, 5이닝서 나머지 3득점에 채우며 15:8로 꺾고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추었다.

5세트는 마르티네스가 초구 득점에 실패하자 프엉린이 뱅크샷4점 포함 하이런11점을 폭발하며 1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2이닝서 마르티네스가 뱅크샷4점을 포함 하이런12점을 터뜨리며 12:11로 역전했다. 이후 3이닝부터 9이닝까지 7이닝 연속 공타했으나 10이닝서 나머지 3점을 추가하며 15:13으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3:2.

6세트서 프엉린이 1이닝 하이런7점으로 앞서갔으나 마르티네스가 3이닝부터 하이런7점-2-4득점에 성공하며 15:1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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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오른쪽)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왼쪽)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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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런 14점’ 마르티네스 여유롭게 결승 진출

지난 7월 결혼한 마르티네스는 128강부터 준결승까지 여유롭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128강서는 조오복을 3:1(15:4, 15:9, 4:15, 15:5), 64강에서는 최경준을 3:1(15:6, 15:4, 4:15, 15:1)로 제압했다. 32강서는 하이런14점을 폭발하며 이연성에 3:0(15:4, 15:14, 15:0)완승을 거두었다.

이어 16강전서는 같은 팀(크라운해태라온) ‘주장’ 김재근을 3:1(15:7, 15:12, 11:15, 15:8)로 꺾었고, 8강에서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한 김동석을 3:0(15:9, 15:7, 15:10)으로 물리쳤다. 4강에서는 장타를 앞세워 ‘당구유튜버’ 해커를 4:0(15:9, 15:7, 15:12, 15:2)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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