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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는 눈앞인데…류현진ㆍ김광현의 우울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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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토론토 류현진이 18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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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16승의 토론토와 10연승의 세인트루이스.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두 팀이지만 그 중심에 있어야 할 류현진(34ㆍ토론토)과 김광현(33ㆍ세인트루이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류현진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패 타이인 9패(13승 평균자책점 4.34)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4.34로 더욱 높아졌다. 그리곤 목 통증을 호소해 19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캐치볼을 소화한 류현진은 29일 뉴욕 양키스전 복귀가 점쳐지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젠 에이스에서 팀의 걱정거리가 됐다고 꼬집으며 회의적인 시선이 가득하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류현진을 가을 무대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당장 내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팀에는 류현진보다 좋은 투수가 최소 3명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자책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4경기나 된다. 8월 6경기 평균자책점이 6.21로 높았고, 9월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45로 치솟았다. 로비 레이(12승 6패 평균자책점 2.72)에게 에이스 자리마저 내주고 뒷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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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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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부상과 부진 끝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으로 강등됐다. 최근 선발 등판에서 잇따른 조기 강판으로 마이크 실트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김광현은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2일 김광현 대신 선발 로테이션을 꿰찬 2년차 신인 제이크 우드퍼드(25)를 조명한 기사에서 "우드퍼드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김광현은 롱릴리프를 맡는다"며 "브랜던 와델, 앤드루 밀러와 함께 좌완 불펜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밀워키를 2-1로 꺾고 10연승을 질주하며 3위 신시내티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토론토도 탬파베이를 4-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류현진와 김광현이 설 '가을 무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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