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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동엽 맹타' 삼성, 난타전 끝 롯데 꺾고 3연승…2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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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동엽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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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삼성은 2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1승8패47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51승3무58패로 8위를 마크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6.1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홈런포 포함 4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완더 프랑코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동희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삼성이었다.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오재일의 볼넷과 김동엽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원석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초 구자욱의 볼넷과 오재일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동엽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3회말 안중열의 볼넷과 딕슨 마차도와 신용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이 2타점 2루타, 전준우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작렬해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매서웠다. 5회초 오재일의 볼넷 뒤 김동엽이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 5-3으로 도망갔다. 이어 이원석의 사구와 오선진의 우전 안타, 김지찬의 내야안타를 묶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호세 피렐라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8-3으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신용수의 내야안타와 전준우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8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롯데는 7회말 1사 후 나승엽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5-8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8회초 1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오재일의 좌익수 뒤 1루타로 1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 강한울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이대호의 중전 안타와 배성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재유가 삼진을 당했지만 마차도가 1타점 2루타, 추재현이 1타점 1루 땅볼,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8-11로 추격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9회말 1사 후 한동희의 솔로홈런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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