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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잦으면 비가 온다는데..2타 차 선두 이가영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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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타 차 선두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가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가영(22)이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또 우승 기회를 맞았다.

이가영은 18일 충북 청주의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66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가영은 공동 2위인 장하나(29)와 김효주(26)를 2타 차로 앞섰다.

이들은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격돌한다. 이가영은 국가대표 시절 최혜진과 함께 에이스를 다툴 정도로 좋은 실력을 자랑했으나 2019년 프로데뷔후 아직 우승이 없다. 여러 번 선두로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번번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이가영에겐 거센 시련의 무대다. 상대해야 할 두 선수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국내무대에서 12승을 거둔 김효주는 이날 2라운드 도중 5번 홀(파5)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5언더파를 몰아쳤다.

이를 의식한 듯 이가영은 경기 후 “항상 최종 라운드에 잘하려고 했던 게 안 되면서 미끄러진 것 같다”며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할 때 실수가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이전과 다르게 '꼭 넣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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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김효주. [사진=KLPGA]



김효주의 필승 의지도 뚜렷하다. 김효주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미국 으로 돌아가기 전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 역시 마지막 홀 버디로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 도중 코피를 흘리기도 했던 장하나는 “중간에 쓰러질 정도로 빈혈이 심했다. 백신을 맞고 쉬지 못하고 경기에 참가했더니 컨디션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하지만 힘든 순간마다 버디가 나와줘서 좋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임희정(21)과 이소영(24)도 이가영에겐 버거운 상대다. 임희정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소영과 윤이나(18), 국가대표 황유민(18)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소영은 1번 홀부터 6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단숨에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우승 경험이 충분히 쌓인 임희정과 이소영은 선두 이가영에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첫날선두에 올랐던 여고생 이예원(18)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지난 해 대상 수상자인 최혜진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공동 64위(1언더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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