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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지소연 A매치 최다골 경신' 한국, 몽골에 12-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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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지소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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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몽골을 완파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몽골을 1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 첫 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세밀한 패스를 통해 몽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4분 추효주가 정확한 슈팅으로 몽골의 골 망을 갈라 선취 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전반 23분 지소연, 전반 29분 이금민 헤딩 슈팅을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반 31분 이민아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4-0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전반 34분 지소연이 몽골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을 기록해 5-0으로 도망갔다. 이 득점으로 지소연은 A매치 59번째 골을 기록하며 남자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 갖고 있던 58골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골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후 전반 40분과 43분 이금민과 추효주가 각각 득점포를 터뜨려 7-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기를 따낸 한국은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 8분 조소현, 후반 21분과 35분 문미라가 연속골을 뽑아내 10-0으로 도망갔다. 이후 후반 막판 박예은과 문미라의 득점포를 통해 1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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