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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추석 연휴, ‘연중무휴’ 양궁 대표팀은 금빛 화살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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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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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연중무휴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을 조준한다.

양궁 남녀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서 총 금메달 5개 중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4개를 수확했고 기세를 이어나가려 한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올림픽은 이미 추억으로 묻어뒀다. 선수들이 큰 대회를 경험했으니 세계선수권에서는 전 종목 우승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세계양궁선수권은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으로 나뉜다. 올해 리커브에는 도쿄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나선다. 남자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여자 대표팀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사표를 던졌다. 컴파운드는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남자 대표팀 김종호, 최용희, 양재원, 여자 대표팀 소채원, 김윤희, 송윤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출국했다. 박채순 총감독은 “한국보다 기온이 약 10도 정도 낮다. 대한양궁협회에서 유니폼 등 의복을 든든히 챙겨줘 대비를 마쳤다”며 “시차 적응이 관건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 체력 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출국 전 진천선수촌서 리커브, 컴파운드 대표팀 선수들이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긴장을 많이 했던 컴파운드 선수들이 더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리커브는 물론 컴파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은 국제양궁대회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다. 전 세계 리커브 및 컴파운드 대표선수가 모두 참가해 단일종목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931년 폴란드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1940년부터 1945년까지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됐다. 이후 1953년부터 다시 2년 주기로 개최됐다. 한국은 1979년에 열린 제30회 베를린 대회부터 출전했다. 지난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리커브 금1·은2·동2, 컴파운드 금2·동1).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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