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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맨유도 노린 '토트넘 성골'…650억 요구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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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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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리 윙크스(25,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여름 이적 명단에 올랐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3일(이하 한국 시간)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이 윙크스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고 통보했다"면서 "앞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1군 선수단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윙크스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윙크스는 6살 때 토트넘 아카데미에 합류한 '성골'이다. 토트넘 유스 최고 재능으로 주목받으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착실히 밟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과 빼어난 주력, 종보다 횡으로 넣는 패스 적극성을 지녔다. 덕분에 스물한 살이던 2017년 성인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하나 지난 시즌 입지가 흔들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윙크스 대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3선 핵심으로 중용하면서 백업으로 밀려났다.

불규칙한 출장에 윙크스도 애를 먹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빌드업 기점, 포백 보호 어느 역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급기야 토트넘 팬들도 구단 유스 출신 유망주에게 등을 돌렸다.

지난여름 윙크스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새로 부임한 에버튼과 강하게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윙크스가 지닌 홈 그로운 자격에 매력을 느낀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협상꾼'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만만찮았다. 에버튼, 아스톤 빌라 등 여러 구단이 레비 회장이 책정한 윙크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고개를 젓고 철수했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 "스퍼스가 윙크스에게 붙인 가격표는 무려 4000만 파운드"라며 "(에버튼, 아스톤빌라 제안은) 선수에게 가닿지도 못했다. 예상을 훌쩍 넘는 엄청난 이적료에 두 구단은 일찌감치 영입을 단념했다"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리 케인을 지켜 낸 방식과 유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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